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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Dungeons & Dragons. 약어로 AD&D라고 부른다.

미국 게임회사 TSR에서 1977년부터 1999년까지 출간 지원한 판타지 RPG. 오늘날 D&D 3rd/D&D 3.5라 불리는 RPG는 계보상 AD&D의 제 3판이다. 이 RPG의 3판이 출판되면서 이름에 붙어 있던 Advanced를 떼어 버리고 D&D라고만 부르니, 자연스레 AD&D는 흘러간 시대의 유산인 제 1판과 제 2판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다.

너댓 명의 모험가가 작당하여 괴물들이 사는 동굴에 들어가 온갖 고초를 겪고서 보물과 경험치를 챙겨 나온다는, 가장 오랫동안 즐겨온 시나리오의 전형을 완성한 RPG이다. 오랜 세월 축적된 마법과 괴물 자료들이 자랑거리이다.

역사Edit

1974년, 3권짜리 소책자를 하나의 박스세트로 묶어 세상에 처음 선보인 D&D는 RPG라는 개념을 세상에 알렸다. 이 북클릿 형태의 최초의 D&D를 (오리지널) D&D 1st라고 칭한다. D&D는 워게임 유저층과 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고, 출간 첫해에 1천부, 75년에 4천부를 판매해 크게 히트한다. 이 첫 버전의 성공으로 최초의 그레이호크와 블랙무어 서플리먼트가 발매되고 TSR 공식 잡지와 수많은 팬진이 발간된다.

이에 고무된 TSR은 D&D를 좀 더 확장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한 전략적 결단이 바로 1977년부터 시작하는 Advanced Dungeons & Dragons 라인인데, 상급자용 수준의 추가 규칙과 확장된 개념을 기본으로 담고있는 새로운 게임이었다. 이를 AD&D 1st로 칭한다.

한편 입문자용, 초보용으로 아주 기본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간략규칙을 사용한 1-3레벨 컨텐츠를 담은 Basic Dungeons & Dragons 박스세트를 별도로 발매했다. 이 박스세트는 오리지널 D&D 2nd 판본으로 분류한다. 입문자는 D&D로 1-3레벨의 간단한 규칙으로 맛을 보고, 마음에 들면 AD&D의 상급 규칙과 고레벨로 넘어가는 것을 권장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오리지널 D&D 2nd는 AD&D를 위한 입문용 소개서에 가까운 입장으로 기획했었다.

그러나 두 게임의 관점 차이로 인해 D&D와 AD&D가 서로 갈라서게 된다. AD&D 쪽을 집필하던 개리 가이각스는 룰링을 확장하고 세밀하게 하여 더 완성도있고 자세한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란 반면, 베이직 쪽의 집필자인 에릭 홀름즈는 룰의 해석과 간섭을 줄여 가벼운 톤에 자율적인 판단으로 게임이 진행할수 있도록 개발하고자 했다. 이때문에 막상 출간한 AD&D와 D&D 베이직 세트의 규칙은 서로 상충하거나 개념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되었다.

AD&D는 결국 자체적인 서플리먼트를 더해가면서 오리지널 D&D의 개량형이나 새판본이 아닌, 별도의 게임으로 확실하게 갈라서게 된다. 1977년에서 1979년 사이에 AD&D의 세가지 코어 룰북, 플레이어스 핸드북과 던전마스터 가이드, 몬스터 매뉴얼이 출간되는 한편, 오리지널 D&D 역시도 3rd를 내면서 고레벨 컨텐츠를 발간하여 AD&D와 완전히 분리된다.

특징Edit

제 1판Edit

AD&D 1st 판본은 1977년 시작하여 1988년까지 10년이 넘게 지속되었다.

오리지널 D&D와 AD&D 1st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규칙을 재정렬하여 플레이어스 핸드북, 던전 마스터스 가이드, 몬스터 매뉴얼의 3권의 하드커버 코어 룰북으로 정리.
  • Chainmail에 심하게 기대고 있던 기존 전투 규칙을 완전히 일신.
  • 클래스 별 능력이 바뀌고 재정립되었다.
  • 종족과 직업이 서로 분리된다. 오리지널 D&D에서는 엘프가 곧 클래스였지만, AD&D에서는 엘프는 종족이고 엘프 워리어 같은 식으로 직업을 따로 가질수 있다.
  • 가치관 개념이 로우풀, 뉴트럴, 카오틱의 도덕과 굿, 뉴트럴, 이블의 윤리를 조합하는 9가지 가치관 매트릭스로 세분화된다.
  • 오리지널 D&D에서는 서플리먼트에서 추가된 직업이던 팔라딘, 시프, 어새신, 몽크, 드루이드가 AD&D 코어룰에는 기본직으로 추가된다.

제 2판Edit

1987년, AD&D의 개량판을 만들기 위해 TSR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협동작업이 시작된다. 2년간의 작업 끝에 1989년 AD&D 2nd 에디션이 출간되는데, 이는 AD&D 1st의 말기에 무수하게 출간된 추가 서플리먼트와 세팅을 한데 묶기 위한 것이었다.

  • AD&D에 THAC0 개념이 등장한 것도 이 판본부터(이전에는 어택 매트릭스 표를 사용)
  • 거리 개념이 기존의 미니어쳐 기반 게임의 인치 개념이 아닌 현실적인 피트 단위로 바뀌었다.
  • 좀 더 영웅적인 캐릭터상에 집중하기 위해 하프오크나 어새신 같은 악당스러운 직업이나 비선호 종족을 뺀다. 몽크 역시 기본규칙에서 사라졌다.
  • 캐릭터 클래스는 워리어(파이터, 팰러딘, 레인저), 위저드(메이지, 스페셜리스트 위저드), 프리스트(클레릭, 드루이드), 로그(시프, 바드)의 4 그룹으로 분류.
  • 위저드 주문은 학파(스쿨)로 분류하고 프리스트 주문은 계파(스피어)로 분류
  • 종교계의 반발로 인해 천사와 악마 개념을 몬스터 매뉴얼에서 빼버린다. 나중에 타나리 등의 다른 명칭으로 돌아오기는 한다.
  • 클래스 별로 다르던 최대 레벨을 모든 클래스 별로 20레벨로 평준화.
  • 하드커버 룰북이던 몬스터 매뉴얼이 링바인더에 끼우는 몬스트러스 컴펜디움으로 바뀐다. 이는 추가 몬스터를 정렬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링바인더 묶음은 잘 뜯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결국 1993년에 몬스트러스 매뉴얼 하드커버 책으로 다시 개정된다.

AD&D2 시절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D&D가 펄프픽션 소드 앤 소서리를 구현하는데 치중했던 것에서, 독자적인 오리지널리티와 시장을 갖춤에 따라 중세 판타지와 신화를 섞은것같은 묵직한 게임을 기본 방향성으로 해둔 다음 전통적인 판타지와는 동떨어진 세계관을 별도로 추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러 세계관을 혼합한 Ravenloft, SF적 관념을 추가한 Spelljammer, 포스트 아포칼립스 풍의 Dark Sun 같은 식이다. 가상역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서플리먼트나 비유럽계 신화를 차용한 세팅이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AD&D 2nd 역시 근 10여년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회사 운영상의 문제로 TSR은 거의 파산지경에 이르고, 결국 개리 가이각스가 TSR의 운영에서 축출된 후 1997년 Wizards of the Coast에게 TSR이 매각된다. WotC는 AD&D 2nd의 뒤를 이은 개정판 게임 D&D 3rd를 2000년에 출간한다. AD&D 2nd의 뒤를 이었기 때문에 3rd 판본이지만, 오리지널 D&D와 Advanced D&D를 한데 통합했기 때문에 Advanced는 떼어버리고 그냥 D&D 3rd가 된 것이다. 이후는 Dungeons & Dragons 3rd로 이어진다.

AD&D의 캠페인 세팅들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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