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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왕의 궁정 하면 어떤 한 장소에 있는 것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중세와 르네상스기에 왕의 궁정은 어느 한 장소에 계속 머물지 않았습니다. 궁정의 호화로운 생활은 워낙에 많은 자원을 요구했기 때문에 한 장소에 머물면 머물수록 주변 지역의 식량, 초장, 사냥감 등을 고갈시켰고, 따라서 정기적으로 궁정은 성에서 성으로 옮겨다녀야 했죠. 왕과 그 하인들, 귀족, 예술가... 거대한 행렬이 한 성에서 다른 성으로 옮겨가는 행사는 그 자체 하나의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정기적인 이동 외에도 주변 지역에 전염병이 돌거나 하는 비상사태가 있어도 궁정이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궁정 이동도 괜찮은 소재일듯 합니다. 특히 궁정의 삶의 리듬을 따라가는 캠페인이라면 거의 필수적이겠죠. 기본적으로 여행물이면서도 해마다 대체로 같은 길을 여행해 가기 때문에 완전히 낯선 땅은 아니고, 그러면서도 올해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모험 여행의 공식과 한가지 사회 혹은 집단을 깊이 다루는 이야기를 동시에 다룰 수 있다고 봅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낯선 사람도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친구와 적도 많을테고, 무엇보다 이동중인 궁정 자체에 들끓는 권력관계와 수많은 인간관계는 이미 준비되어 있을테니...

궁정 이동중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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